리버풀 수비 '유망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룸’에 따르면 리버풀 스태프들은 구단 감독인 위르겐 클롭이 한 번도 1군에 기용한 적 없는 스테판 바이체티치(17, 수비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020년 12월 셀타 비고에서 바이체티치를 단 22만 4000파운드(한화 약 3억 5000만 원)에 영입했다.
바이체티치는 센터백이 주포지션이지만 미드필더 활동도 가능하다. 그는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스렌 바이체티치의 아들이다.
세르비아, 스페인 복수 국적자인 바이체티치는 지난 시즌 스페인 18세 이하(U18) 국가대표로 발탁돼 22경기를 소화했다.
이외엔 리버풀 U18 팀에서 뛰었다. 그는 2020/2021~2021/2022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2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나이가 어린 바이체티치는 리버풀 1군 데뷔와는 연이 닿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 시즌 1군에서 그를 볼 수도 있단 가능성이 생겼다.
‘더 부트룸’은 “바이체티치가 스태프들에게 계속 좋은 인상을 준다면, 1군 데뷔 꿈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019년부터 10대 선수를 본격적으로 스카우트했다.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0대 선수 영입’ 부문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저렴한 가격에 바이체티치를 리버풀이 데려왔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구단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리버풀은 셀타 비고는 물론이고 바이체티치의 가족과 에이전트를 만나 리버풀로 이적하면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더 부트룸’은 “리버풀과 바이체티치 사이의 계약엔 많은 노력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17세 리버풀 신성 수비수가 다가오는 시즌 때 1군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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