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치 '반토막' 났는데... 맨시티, '유리몸' DF 할인 판매 없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03 04: 35

'싸게 넘길 순 없지.'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첼시에 ‘센터백 나단 아케(27)를 낮은 몸값으로 다시 데려갈 것을 생각지도 말라’고 당부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진을 보강하고 싶어 한다. 이에 아케를 유심히 보고 있다.

[사진] 나단 아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케는 과거 첼시에 몸담았다. 2012-2017년 첼시 소속이었지만 2015년부터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2017년 본머스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0년 맨시티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아케가 본머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 4000만 유로(한화 약 542억 원)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았다. 절정일 때 ‘빅클럽’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아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값을 하지 못했다. 합류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리그 38경기 중 단 14경기에만 나섰다. 벤치를 달구는 데 시간을 더 보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 가치는 최고점을 기준으로 반토막을 향해 가고 있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맨시티는 아케를 싸게 첼시에 팔 생각이 전혀 없다. 뉴캐슬도 군침을 흘리고 있어 맨시티 입장에선 아직은 지켜볼 여유가 있다.
맨시티는 만약 첼시와 뉴캐슬이 동시에 영입 제의를 해도 급하게 생각하기보단 수비 쪽 대체자를 찾는 데 먼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더선’은 내다봤다.
한편 앞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일 “아케를 영입하고 싶은 구단은 5000만 파운드(784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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