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의 기막힌 설계에 완벽하게 호응하는 라이너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었다. 하위권이 상위권 팀을 잡는 업셋은 없었다. 젠지가 광동을 꺾고 개막 6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광동과 1라운드 경기서 ‘피넛’ 한왕호와 ‘도란’ 최현준이 1, 2세트 눈부신 경기력을 펼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6연승을 내달린 젠지는 단독 선두 자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T1의 매치 25연승을 저지하면서 대반전을 예고했던 광동은 젠지의 발목을 잡지 못하고 시즌 4패(2승 득실 -6)째를 당했다.
‘피넛’ 한왕호가 초반부터 빠르게 광동 진영을 휘저으면서 젠지가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한왕호의 진가는 전령 교전에서도 유기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면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젠지는 내셔남작 사냥 이후 29분만에 광동의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2세트는 더욱 더 일방적인 젠지의 완승이었다. ‘피넛’ 한왕호의 영리한 정글링에 ‘엘림’의 비에고는 존재감 자체가 미약해졌다. 정글에서 시작된 차이는 라이너들에게까지 번지면서 젠지가 압도적인 격차로 광동을 무너뜨렸다.
전방위적으로 우위를 점한 젠지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