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안양FC가 외인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그리너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10승 7무 5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안산은 3승 8무 11패, 승점 17점에 그치며 10위에 머물렀다.
안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경준이 최전방을 맡았고 최건주-김이석-두아르테가 2선을 형성했다. 김경수-이와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준희-권영호-장유섭-김예성이 최후방을 지켰다. 이승빈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안양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조나단-아코스티가 투톱을 형성했고 안드리고-황기욱-이창용-백성동이 중원을 구성했다. 주현우-백동규-박종현-김주환이 수비 라인을 지켰고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안양이 전반 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드리고의 롱패스를 받은 아코스티가 순식간에 안산 수비 뒷공간을 허물어낸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이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15분 아코스티가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안드리고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안양 데뷔골을 뽑아냈다.
안산도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며 한 골 따라붙었다. 전반 30분 김경준이 자신이 따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안양이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주현우와 조나탄, 아코스티가 연달아 슈팅을 터트렸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전반은 2-1, 안양의 리드로 종료됐다.
안양이 간발의 차로 쐐기골을 놓쳤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김경중이 반대편 골대를 겨냥해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안양이 끝내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아코스티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승빈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아코스티에 이어 안드리고 역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아코스티는 후반 추가시간 좁은 공간에서 멋진 터치로 안산 수비를 모두 제쳐내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안양의 4-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