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 김태완 김천 감독, "후회 없는 경기 하자고 말했다" [김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02 18: 41

김태완(51)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감독이 후회 없는 경기를 다짐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태완 김천 감독은 "언제 이겼는지 기억이 안 난다. (1-1로 비겼던) 지난 포항전은 진 경기다. 의도한대로 전혀 되지 않았다. 이기지 못하다보니 위축되는 것 같다. 팀으로 싸워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준비했다. 말년 병장들과 발 맞추는 것도 마지막이다. 마무리 잘 하고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했다"라며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경기와 달리 조규성이 빠졌다. 대신 서진수와 김지현, 권창훈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다. 조규성 대신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은 김지현에게 주문한 것이 있을까. 김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강원 시절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선수다. 그 폼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했다. 울산에서 포스트플레이 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모양이다. 잘 하는 것을 살려주려고 했다.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폼이 올라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만나 김지현은 김태완 감독이 승리를 강조하기보다 '행복축구'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행복하지 않다. 이겨야 행복하다. 우선 잘하는 것을 찾자고 강조했다. 당직병으로 왔길래 예전 이야기를 했다. 좋았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함께 좋은 모습을 찾아보자고 했다. 득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라며 김지현과 나눈 대화 내용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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