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 토트넘에 찬물..."히샬리송이 780억+α? 사기당한 거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2 16: 38

[OSEN=고성환 인턴기자] "그는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의 가치가 없다. 그는 그의 커리어에서 큰 이적을 훔쳐냈다."
토트넘의 히샬리송(25, 토트넘) 영입을 두고 맹렬한 비판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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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에버튼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워크 퍼밋(취업비자) 절차가 남아있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로 알려졌다.
공격진 보강이 시급했던 토트넘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만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갈 수 있는 히샬리송 영입에 온 힘을 쏟았고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그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도울 수 있는 수준급 공격수를 새로 얻게 됐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히샬리송은 케인과 손흥민을 도울 완벽한 퍼즐조각”이라며 히샬리송 영입을 칭찬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선배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6)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엔 히샬리송은 5000만 파운드의 가치도 없다"며 히샬리송 영입을 맹비난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은 그의 선수 커리어에서 큰 이적을 훔쳐낸 것 같다. 그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상대와 닿기만 하면 바닥을 구른다"며 "내가 5000만 파운드를 쓸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하피냐(리즈)를 선택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그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더 나은 팀으로 만들지 못한다. 그는 과대평가 됐다. 손흥민과 케인, 쿨루셉스키가 언제나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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