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난무한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싶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마르가 구단을 이탈할 것이라는 소식이 파다했다.
최근 영국 'ESPN'은 네이마르가 PSG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으며 EPL 빅3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와 개별적인 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까지도 PSG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한 PSG가 네이마르를 시장에 내놓았으면서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세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11억 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던 PSG는 이제 누가 네이마르를 데려갈지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 중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첼시는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강제로 구단을 매각한 뒤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맞이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 LA 다저스는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 회장을 맡아 직접 선수 영입에 관여하고 있어 자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엘리 회장은 이번 여름 2억 파운드(한화 약 3128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했다. 네이마르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더 많은 자금을 쓸 수는 기류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미 PSG에서 네이마르를 지도한 경험이 있단 점이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하지만 그저 이적설에 그칠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와 계약서에 있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계획이다. 옵션이 발동될 시 네이마르는 PSG와 2027년까지 동행한다. 더불어 이적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PSG와 연간 2400만 파운드(한화 약 375억 3300만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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