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0, PSG)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비사커'는 1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만약 임대 영입의 형태가 될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이 급여의 일부를 지불하기를 원한다"라고 알렸다.
스페인 '엘 파이스'의 지난달 28일 보도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방법으로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AC 밀란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선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00억 원)의 엄청난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별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월드 클래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PSG에서 5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해당 기간 공식전 144경기에 나서서 100골 6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 구단은 그와 이별을 원한다.
엘 파이스는 "우리는 이 정보를 나세르 알-켈리이피 PSG 회장과 가까운 인물로부터 얻었으며 사실임을 확인했다"라며 "최근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킬리안 음바페는 PSG 선수단 개혁을 요구했고 네이마르와 친분이 있는 레오나르두 단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음바페는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의 해이한 모습을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비사커는 "PSG는 네이마르와 동행을 끝낼 것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에 관한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UOL 에스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이 네이마르 영입을 야심 차게 노리고 있으며 재정적 여유가 없는 만큼 PSG가 급여 지급을 분담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새롭게 PSG에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 루이스 캄포스의 등장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는 것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주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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