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동료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날 손흥민(30, 토트넘)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5, 토트넘)는 우루과이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다. 그는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그런 그가 손흥민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11월 24일 손흥민의 한국과 대결을 펼친다. 이어 28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 시절 호날두와도 같이 뛴 인연이 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공식SNS와 인터뷰에서 “굉장한 월드컵이 될 것 같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시절에 국가대표팀에서 붙어본 적이 있다. 손흥민과는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다. 손흥민에게 ‘너 조심해라’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토트넘에서 동료지만 월드컵에서는 경쟁자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이 우루과이 선수들이 거칠고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원래 그렇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모두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 월드컵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흥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