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82) 기록까지 3골, 하지만 전설로 평가받기에는 부족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축구 평론가 대런 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네이마르(30, PSG)는 브라질 대표팀 레전드인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같은 위대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을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뽐냈던 네이마르는 펠레, 히벨리누, 지쿠, 호마리우,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호비뉴로 이어지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계보를 잇는 선수라고 평가받아왔다.
지난 2010년 산투스 FC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네이마르는 201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거치며 대표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최근 친선전까지 치르면서 대표팀 출전 기록을 119경기로 늘린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4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의 77골 기록을 넘어서기 직전까지 왔다.
하지만 루이스는 네이마르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비교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나에게 네이마르는 전설이 아니다. 물론 충분히 많은 골을 넣었고 좋은 선수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난 1982년부터 브라질 선수들을 지켜봐왔다. 소크라테스, 아우다이르, 호마리우, 호나우두와 같은 선수들 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특히 호마리우는 내가 알기로 750골을 넘게 넣었다. 골 넣는 기계였다. 특히 그가 베베투와 보여준 조화는 정말 특별했다"라고 회상했다.
루이스는 "네이마르를 보면서 호마리우, 베베투,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주니뉴 같은 선수들이 보여줬던 천재적인 번뜩임을 떠올리기는 힘들었다. 네이마르에게는 엄청난 압박감이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런 압박감을 잘 이겨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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