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30)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 3 구단과 접촉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ESPN'은 네이마르가 PSG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으며 EPL 빅3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와 개별적인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네이마르가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네이마르는 최근까지도 PSG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한 PSG가 네이마르를 시장에 내놓았으면서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세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던 PSG는 이제 누가 네이마르를 데려갈지 기다리고 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와 급여를 고려하면 영입이 가능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영국 '90min'는 이번 여름 네이마르가 PSG는 떠날 수 있는 문을 열었고 첼시, 맨시티, 맨유 에이전트들이 이적과 관련해 연락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AC밀란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 중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첼시는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강제로 구단을 매각한 뒤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맞이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 LA 다저스는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 회장을 맡아 직접 선수 영입에 관여하고 있어 자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엘리 회장은 이번 여름 2억 파운드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네이마르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더 높은 자금을 쓸 수도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미 PSG에서 네이마르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떠났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번 여름 필사적으로 노력할 전망이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들과 또 다른 경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맨유 역시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프랭키 더 용(바르셀로나)를 우선적으로 노리고 있지만 선수가 잔류를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으나 충분히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잃을 위험에 처한 상태다. 다시 삐걱거리고 있는 PSG와 네이마르의 이번 여름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