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문현준의 신들린 스틸과 영리함이 최다 연승 기록이 멈췄던 T1을 다시 달리게 만들었다. T1이 디알엑스를 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T1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오너’ 문현준의 그림 같은 스틸 쇼와 특급 캐리가 어우러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시즌 5승(1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2위가 됐다. 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2패(4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그웬-리신-코르키-세나-탐 켄치로 조합을 꾸린 T1은 초반 상대의 압박에 봇이 흔들리면서 끌려갔다. 디알엑스의 칼리스타-아무무 봇 듀오의 압박에 오브젝트 구도 싸움까지 열세에 처했다.
점점 더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오너’ 문현준이 T1의 구세주가 됐다. 협곡의 전령을 기막히게 가로채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려던 디알엑스의 행보에 다시 한 번 스틸로 찬물을 끼얹었다.
문현준의 활약에 시간을 번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이 성장하면서 25분 이후 대반전에 성공했다. 디알엑스가 바론을 노렸지만 T1이 한타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기분 좋게 끝낸 T1은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탑과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우위를 점했다. 디알엑스는 초반 봇 듀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너’ 문현준의 특급 캐리에 말리면서 시즌 첫 연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