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덕담’ 서대길, “젠지-T1, 잘 준비해 2R는 갚아주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7.01 20: 26

“팀 승리는 기쁘지만,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쉽다.”
연패 과정에서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이하 너캐쇼)’라는 걸출한 상체와 비교되면서 질타를 받았던 것을 의식해서 일까. ‘덕담’ 서대길은 연패 탈출을 기뻐하면서도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담원은 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 ‘너구리’ 장하권이 승부처에서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3승(2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서대길은 “연패를 끊어 기분은 좋다. 하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쉽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상체의 경기력과 경쟁력에 비해 봇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의견에 대해서 서대길은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다가오는 2라운드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극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젠지와 T1전에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 잘 준비해서 2라운드 경기에서는 갚아주고 싶다. 당시 경기를 돌아보면 수비만 하다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피드백 과정에서도 그랬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LPL에서 나오는 스타일로 바꿔보자고 말을 해서 지금은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자신의 팀 내 역할을 묻자 서대길은 “양대인 감독님께서 모든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다. 상황에 맞춰 대미지가 필요하면 딜링을 하고 다른 상황에는 수비적으로 할 수 있게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서대길은 “대회만 오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대회에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특히 치어풀들을 보면 힘이 많이 나서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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