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25)이 토트넘에서는 다이빙을 멈출까.
토트넘이 에버튼과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에버튼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팀 워녹(74) 전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합류에 대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빼면 그들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그가 팀에서 정말 잘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잉글랜드 여러 클럽 사령탑을 지냈던 워녹 전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런던에 있는 훌륭한 경기장을 지닌 팀이다. 그런데 히샬리송은 좀 껄렁거린다. 그렇지 않나? 그는 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은 연극하는 걸 좋아한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잘 넘어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훅 하고 불면 히샬리송은 바닥에 쓰러져 있다. 그렇지?"라고 되물었다.
히샬리송이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면서 상대로부터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점에 대한 지적이었다. 워녹 전 감독은 선수들의 다이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워녹 전 감독은 "이제 그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 본다. 콘테 감독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다이빙을 할 필요가 없다. 현대 축구에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싫다"고 비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