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와 리오넬 메시(35, PSG)를 제쳤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6월 30일부로 2021-2022 시즌은 끝이 났다. 2021년 8월 시즌이 개막된 이후 축구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2021-2022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100명의 선수를 줄 세웠다.
100명의 선수 중 마르카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는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였다. 매체는 "2021-2022 시즌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득점왕에 성공했다. 2021-2022 시즌은 벤제마와 구단 역사에 남을 꿈같은 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벤제마에 이어 2위와 3위에는 팀 동료 티보 쿠르투와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선정됐다. 뒤이어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어디에 자리했을까. 손흥민은 16위 크리스토퍼 운쿤쿠와 18위 다르윈 누녜스 사이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개의 페널티 킥도 없이 23골을 넣었다. 특히 리그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 시티전 멀티 골을 넣으며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등극했으며 4위 자리를 굳히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을 이끄는 해리 케인은 34위에,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이반 페리시치는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년 이상 세계 축구 패권을 놓고 다퉜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손흥민보다 낮은 21위와 26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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