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가 한국 대표팀 '괴물 공격수' 김민재(26)를 원하는 렌의 공식 제안을 거절했다.
튀르키예(터키) '탁빔'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구단인 스타드 렌이 김민재를 향한 공식 제안을 받았으나 페네르바체 수뇌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렌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203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써냈다. 페네르바체는 렌이 제시한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곧바로 거절했다. 렌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상향된 금액으로 다시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300만 유로(약 41억 원)에 입단,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입장은 없지만 김민재와 페네르바체는 계약서에 첫 시즌이 끝난 후 바이아웃 2300만 유로(약 312억 원) 발동 조항을 삽입했다.
그동안 튀르키예 현재 매체들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팔 수 있는 최소 조건을 2000만 유로라고 전한 바 있다. 또 대부분 2300만 유로 제안이 있을 경우 페네르바체도 김민재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김민재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다. 렌은 물론 나폴리, 마르세유, AC밀란, 인터 밀란, 마르세유, 세비야, 토트넘, 에버튼,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 수비수 나예프 아구에르드를 웨스트햄으로 보낸 렌은 플로리안 모리스 단장이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고 말해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팀에 복귀하자마자 조르제 제수스 감독과 알리 코치 회장으로부터 잔류 요청을 받았다. 이어팀 공격수인 디미트리오스 펠카스의 결혼식장에서 코치 회장에게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스스로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에 대한 바이아웃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는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김민재의 여름 이적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잔류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