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을 추가하게 되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리버풀 출신으로 웨일스 사령탑을 지냈던 딘 손더스는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월드 클래스 센터백과 라이트 백 한 명을 더 추가하게 되면 다음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컵대회 우승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PL은 최근 5년 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2파전 양상이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과 함께 지난 시즌 2개의 잉글랜드 컵 대회를 석권했다. 맨시티는 4번이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더스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행보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본격적인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윙백이자 윙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위고 요리스의 백업을 맡게 될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잇따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과 바르셀로나 왼발 센터백 클레망 영입을 눈앞에 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들즈브러와 제드 스펜스 영입을 두고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준비해야 하는 토트넘은 스쿼드를 두텁게 하기 위해 이후에도 2~3명을 더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손더스는 히샬리송에 대해 "그의 장점은 크로스의 끝이라는 점이다. 그가 골문을 등지고 중앙에서 플레이할 때는 최고가 아니다. 그것이 그의 약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측면에서 들어와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은 좋다. 그의 플레이 방식이 좋다. 야망이 있다. 그런 점이 토트넘에는 좋은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