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책상 빼기'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광장의 플래그십 매장의 새 유니폼 공식 모델에서 프렝키 데 용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데 용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속해서 잔류만을 외쳐 왔지만,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사는 그의 등을 떠밀었다.
이에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데 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두 구단은 6900만 파운드(약 1088억 원)의 이적료에 데 용 이적을 합의했다.
아직 맨유와 데 용의 개인 합의는 남아있지만, 양 팀은 구단 합의만 마치면 데 용도 이적에 동의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적은 이번 6월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돌연 맨유의 데 용 영입에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전히 데 용은 바르사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소식이다.
데 용의 의지와 무관하게 바르사는 선수 매각에 필사적이다. 라커룸을 비롯해서 구단 전반에서 데 용을 제거하는 식으로 이른바 '책상 빼기'를 시전하고 있다.
마르카는 "바르사는 카탈루냐 광장의 구단 플래그십 매장의 유니폼 공식 모델로 페드리와 데 용을 선정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데 용의 사진을 아예 빼버리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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