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네이마르가 어쩌다..."우리 팀 근처로도 안 오면 좋겠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30 19: 33

[OSEN=고성환 인턴기자] "항상 말했지만, 나는 그가 우리팀 근처로도 오지 않기를 바란다."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그가 불청객 신세로 전락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PSG와 결별설이 불거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00억 원)의 엄청난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네이마르는 '월드 클래스'답게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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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이후로도 맹활약하며 5시즌 동안 144경기에 나서서 100골 6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번번이 유럽 제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샀다. PSG는 가장 큰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PSG는 어느덧 만 30세가 넘은 네이마르를 내치고 최근 재계약을 맺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생각이다. 음바페가 네이마르를 주축으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브라질 세력 정리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네이마르의 높은 연봉이다. 현재 네이마르는 3500만유로(약 470억원)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PSG는 임대로라도 그를 떠나보내려 하고 있다.
이에 최근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인수를 마친 첼시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첼시는 최근 몇 년간 무딘 공격력으로 애를 먹은 만큼, 네이마르의 합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전 PSG 동료 티아고 실바 역시 "네이마르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첼시의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 출신 축구 평론가 제이슨 쿤디(53)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네이마르 영입을 극구 반대했다. 쿤디는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지만, 과대평가됐다. 그는 온전히 자기 위주"라며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어 쿤디는 "그는 에당 아자르와 다르다. 아자르는 팀플레이어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첼시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다. 항상 말했지만, 나는 그가 우리 클럽 근처에도 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분명 재능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으나 첼시 가까이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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