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다' 토트넘, 히샬리송 영입 완료...이적료 787억 원+α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30 18: 44

[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의 올여름 행보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이 히샬리송(25, 에버튼)까지 품에 안았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그와 개인 합의를 모두 마친 후 에버튼과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이적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공격수 보강을 절실히 원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만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백업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남아 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차지는 못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침 히샬리송 역시 에버튼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갈 수 있는 히샬리송은 놓칠 수 없는 매물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하피냐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첼시와 경쟁을 이겨내고 히샬리송을 품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벌써 올여름 4번째 영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토트넘은 이미 베테랑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 여기에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영입하며 모든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한편 토트넘은 과거와 달리 이적료를 아끼지 않았다.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에버튼의 요구대로 5000만 파운드(약 787억 원) 이상을 지불한다. 로마노는 "이적료는 기본 5000만 파운드(약 787억 원)에 추가 금액이 있을 것이다. 계약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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