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0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네이마르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놀라운 재결합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PSG로 향했다.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이라 불리며 극강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복귀한 사비 감독이 2015년 알 사드로 떠날 때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런 만큼 네이마르와 사비는 다시 한번 과거 영광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네이마르는 부푼 기대를 안고 PSG로 향했다.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길 원했다.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매 시즌 결정적일 때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놓쳤다.
이번이 우승할 기회가 될 수 있다. PSG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말이다. 마침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에 성공한 PSG가 네이마르를 시장에 내놓았다. 적정 가격에 팔겠다는 의지다. 이에 '스포르트'는 네이마르 자신은 물론 사비 감독도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네이마르는 한 때 PSG를 탈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네이마르를 다시 구단으로 데려오려는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팀 동료로 뛰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향해 의기투합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둘은 2015년 트레블에 기여했다.
PSG는 이번 여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당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크리스토프 칼티에 니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루이스 캄포스, 레오나르두 스포츠 디렉터 등이 떠났다. 앙헬 디 마리아와도 작별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가로 가길 원한다면 결국 결단은 PSG의 몫이다. PSG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사항이 열악한 상태인 만큼 네이마르를 임대형식으로 내줘야 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