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중한 추억♥, 너무 즐거웠어 전우들"이라는 글과 함께 훈련소 시절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사이좋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고, 맨바닥에 엎드린 채 '엎드려 쏴' 자세를 하며 매서운 눈빛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본 동갑내기 대표팀 동료 황인범은 "훈련병으로 간 게 아니라 조교로 갔었구나.."라며 조교를 방불케하는 황희찬의 늠름한 모습에 농담을 건넸다. 팬들 역시 "군복이 잘 어울린다", "훈련병이 아니라 특수부대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탄했다.
황희찬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일정을 치르던 도중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결승골을 터트렸던 칠레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며 파라과이전과 이집트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날 훈련소에서 퇴소한 황희찬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소속팀 울버햄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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