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네, MLS 입단식서 아들 애교에 함박웃음..."가족 때문에 이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30 12: 50

"토론토의 일원으로 우승하고 싶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로렌조 인시네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입단식에서 아들의 애교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의 상징이었던 인시네는 2010년 세리에 A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면서 414경기 114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어느덧 31세의 나이가 된 인시네는 나폴리와 연장 계약 대신 팀을 떠나서 MLS 이적을 택했다. 그는 토론토 FC에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대신해서 주포로 활약할 계획이다.
인시네는 무려 1500만 달러(약 194억 원)의 연봉으로 MLS 최고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함께 MLS에 데뷔할 조르지오 키엘리니나 가레스 베일보다 높은 것.
토론토 FC 입단식에서 인시네는 "나폴리를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우리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면서 "토론토의 축구 프로젝트의 일부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에서도 가족에 대한 인시네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입단식 종료 직전 인시네의 아들 중 한 명이 마이크를 잡고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한 것.
아들의 애교를 본 인시네는 함박웃음과 동시에 박수를 치며 자신의 아들에게 키스를 날리며 화답했다.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인시네는 오는 7월 9일 산호세 어스퀘이크를 상대로 토론토 데뷔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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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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