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라 진짜.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로멜로 루카쿠는 첼시 공식 SNS의 신년 축하 포스터에서 자신이 작게 나와서 화를 냈다"고 폭로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임대로 1년 만에 다시 데려왔다. 임대료는 800만유로(109억원)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복귀를 위해 임금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큰 활약을 펼쳤다. 2020-2021 시즌까지 세리에 A에서 72경기에 나서 47골을 넣었다. 특별한 활약을 선보이며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했다. 5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첼시는 루카쿠 영입을 위해 9750만 파운드(1547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2022 시즌 루카쿠는 26경기에 나서 8골에 그쳤다. 또 루카쿠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1년만에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여러모로 이해 안되는 루카쿠의 행보. 여기에 그가 더욱 소심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알려져서 더 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디 애슬래틱은 "첼시 SNS에 올라온 2022 신년 축하 포스터에서 루카쿠는 작게 출연했다"라면서 "그는 포스터에서 자신이 작게 나오자 화를 내며 분노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포스터에서는 은골로 캉테를 필두로 지소연, 티아구 실바 같은 첼시의 남녀 선수들이 모두 나오고 있다. 루카쿠는 캉테 옆에 상대적으로 작게 찍혀있다.
결국 신년 포스터에 자신이 작게 나온 것이 이적 강제 추진에 작게나마 영향을 끼쳤다. 포스터에 삐진 루카쿠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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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