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이 김민재(페네르바체)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
플로리랑 모리스 렌 단장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관심 있게 지켜보는 수비수 중 1명"이라며 "수비 라인을 전체적으로 높였을 때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김민재는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민재에 대해 현재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나폴리(세리에 A), 세비야(프리메라리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렌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렌은 지난 시즌 수비의 주축이었던 나이프 아구에드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수비수를 지켜보고 있는데 김민재도 이중 하나다.
특히 렌의 사령탑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과거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장점을 잘 알고 영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은 쉽지 않다.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조르제 헤수스 감독과 면담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 헤수스 감독은 김민재의 능력을 높게 평가, 그에게 1년 더 팀에서 뛸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스 단장도 "현재 김민재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민재 영입을 확신하지 못했다.
한편 김민재는 부상 회복 후 최근 페네르바체에 복귀,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중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