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또 하나의 약점이 개선될까.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트 피스 전문가 지아니 비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선수 보강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 보강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비오 역시 그 보강의 일환이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세트 피스 문제로 고전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두 정상급 키커를 가지고도 패턴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세트 피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오를 영입했다. 그는 지난 2020 유로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모국의 우승을 도왔다.
비오는 과거 프리킥 루틴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탈리아 우승 직후 대표팀을 위하 프리킥과 코너킥을 합쳐 무려 4830개의 루틴을 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이력이 콘테 감독을 사로잡았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가져왔다. 비오의 영입은 콘테가 그것을 신경 쓴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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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과거 팔레르모 시절 비오(오른쪽). 풋볼런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