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FC 바르셀로나에 남을거야".
영국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그는 연락 자체를 받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스리백을 선호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성향상 왼발 센터백을 추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터 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이 추진됐으나 선수 본인의 완강한 거절로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다른 왼발 수비수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여러 유력 후보들이 거론됐다. 그러던 중 싼 가격의 옵션으로 떠오른 것이 바르사의 랑글레.
랑글레는 지난 2018년 세비에를 떠나 바르사에 입단한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160경기를 소화했다. 단 지난 시즌은 완전히 주전에 밀리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7번만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바르사에게 랑글레의 임대 이적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설득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직접 나섰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랑글레는 토트넘 이적 대신 바르사 잔류만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중인 그는 이적에 관한 모든 연락을 무시했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랑글레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 랑글레는 휴가 중 토트넘이나 바르사의 연락을 모두 받지 않으며 이적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랑글레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서 토트넘은 빠르게 다른 수비수 보강 타깃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르사는 울며 겨자먹기로 랑글레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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