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 “새로운 기록이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최성훈 T1 감독의 표정에서 기쁨을 알 수 있었다. MSI 준우승 여파를 잘 극복하고 순조롭게 시즌에 임하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잔득 묻어있었다.
최성훈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직후 코칭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롤파크 찾은 LCK 팬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성으로 24연승 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T1을 축하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무려 24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전신인 SK텔레콤 T1이 갖고 있던 대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
OSEN과 만난 최성훈 감독은 들뜬 목소리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굉장히 기쁘다. 앞으로 더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4연승을 기뻐했다.
담원과 경기 총평을 묻자 최 감독은 “생각 보다 쉽게 풀린 경기 였다. 그렇지만 쉬운 승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 더 보완해야 할 점이나 열심히 노력해야 할 점들이 많다. 아직 갈길 이 멀지만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들뜬 분위기의 인터뷰 속에서 최성훈 감독은 이내 평정심을 찾고,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그림을 채워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시즌 전 다소 걱정했던 점들을 스스로 노력하면서 극복하고 있다. 3주차에서도 강팀들을 만난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