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기수 병장 김주성(22), 권혁규(21)가 팀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김주성, 권혁규가 팀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2022 AFC U23 아시아 챔피언쉽’ 종료 이후 2주 여 만이다. 김주성, 권혁규는 지난달 23일부터 U23 대표팀에 소집돼 이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했다. U23 대표팀은 일본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주성은 “이번 대회가 축구 인생에서 큰 경험이 됐다. 성적을 못 내고 탈락함으로서 개인적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느꼈다.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혁규는 “첫 경기부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몸도 실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김주성, 권혁규는 대회 이후 짧은 휴식을 갖고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다시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천이 8경기 무승(4무 4패)을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두 선수의 복귀는 반가울 따름이다. 팀 입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주성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에 K리그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고비만 잘 넘기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규는 “저를 포함해서 U-22 자원들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서 헌신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격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자리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