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라울 곤살레스(4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던 헤세 로드리게스(29)가 튀르키예 1부 리그 승격 팀으로 이적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 MKE 앙카라귀쥐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헤세 로드리게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새 시즌을 위한 영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앙카라귀쥐는 2021-2022 시즌 TFF1. 리그(튀르키예 2부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쉬페르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이에 전력 보강을 위해 헤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헤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 지난 2012-2013 시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2013-2014 시즌에 1군으로 승격한 헤세는 이후 1군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오랜 시간 동안 라울 곤잘레스의 후계자를 원했던 레알 팬들은 헤세가 라울과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2013-201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샬케 04전에서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충돌한 이후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해당 부상으로 헤세는 두 번 다시 예전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레알을 떠났다.
이후 2016년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헤세는 UD 라스팔마스, 스토크 시티, 레알 베티스, 스포르팅 CP 등으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기량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헤세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앙카라귀쥐로 이적한 것으로 보인다.
앙카라귀쥐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헤세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1년 계약이며 추가로 1년을 연자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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