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함께 알렉스 퍼거슨(81) 시절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전 일찍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 선수들은 이제 9시부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이런 텐 하흐 감독의 지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광경을 연출했다. 그 전까지 몇몇 선수들은 오전 9시 30분에 출근했지만, 대부분은 11시 3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에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출근했으며 라커룸과 훈련장 규율이 약했다. 지난 4월 제시 린가드는 "맨유 라커룸 분위기는 엉망, 재앙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엄격한 규율이 이를 바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럭허스트 기자는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에 출근한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코치진과 면담을 진행한 후 선수단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훈련 방식과 접근 방식에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