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타쿠미(27)가 리버풀을 떠나 AS 모나코로 향했다.
AS 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리버풀로부터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향한 미나미노는 해당 시즌 리그 10경기(242분)만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사우스햄튼 임대를 통해 기회를 다시 엿봤지만, 2021-2022 시즌 역시 주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미나미노는 FA컵과 EFL 카라바오컵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총 9경기에 나선 그는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대회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에도 주전 도약에 실패하자 미나미노는 지난 21일 "내가 치른 많은 경기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 결과를 남기더라도 반응이 별로 없었다.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나는 매일 후회와 분노로부터 동기부여를 느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모나코는 "미나미노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일본인 미드필더는 2026년 6월까지 구단과 함께할 것"이라고 알렸다.
미나미노는 "AS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가장 인정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클럽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AS 모나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