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낸 원주 DB 배강률(30)이 은퇴를 결정했다.
원주 DB는 28일 "지난 25일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배강률 선수는 28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징계 결정 직후 구단에 은퇴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KBL은 앞서 28일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KBL 징계로 다음 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진 배강률은 은퇴를 결정했다.
배강률은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본인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주DB는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