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꾸준한 관심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데클란 라이스(23, 웨스트햄)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첼시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팔지 않는다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라고 알렸다.
2014년까지 첼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던 라이스는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할 당시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 팀 웨스트햄에서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3선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라이스는 이번 시즌 역시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8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프리머어리그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라이스의 뛰어난 활약에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친정팀 첼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첼시는 라이스 영입을 통해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지만, 웨스트햄은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366억 원) 아래로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라이스는 최근 웨스트햄과 재계약 협상을 거절했지만, 구단은 '매각 불가(Not for Sale)'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2021-2022 시즌 라이스를 주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강호들을 꺾으며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4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패배하고 말았다.
메일은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웨스트햄은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구단의 이런 상황은 야심 찬 젊은이에게 걱정을 안기기에 충분하다"라며 라이스가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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