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이 이어졌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8일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원주 DB 배강률 선수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배강률은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직후 구단에 자진 신고했으나 DB 구단과 KBL은 음주운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KBL은 올해 1월 서울 삼성 소속이던 천기범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동일한 징계를 내렸다.
54경기 출전 정지는 한 시즌 전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사실상 1년간 출전 정지이다. KBL 징계와 별개로 DB 구단도 이른 시일 안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배강률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강률은 2014-2015시즌 서울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0년 DB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엔 7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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