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LA 이적에 인터 마이애미도 6300만 원 벌었다...이유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28 12: 22

가레스 베일(33)은 LAFC로 이적하면서 데이비드 베컴(47)의 인터 마이애미도 돈을 벌어들였다. 무슨 이유일까.
영국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이 LAFC로 이적하면서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는 4만 파운드(한화 약 6,300만 원)를 벌어들였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26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곧 보자. LA"라며 LAFC의 유니폼, 모자를 착용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LAFC는 구단 공식 SNS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베일 영입 소식을 알렸다. 또한 구단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공격수 베일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로 1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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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에 앞서 27일 미러는 베일의 이적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약 6,300만 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전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보도에 따르면 구단주 베컴과 마이애미는 베일 영입을 공식적으로 추진했으며 '디스커버리 리스트'로 불리는 희망 영입 명단에 베일의 이름을 추가했다.
디스커버리 리스트는 구단이 리그 사무국을 통해 등록하는 희망 영입 명단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의 이름을 7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라이벌 팀들이 선수 영입을 위해 과한 경쟁을 벌이는 것을 방지하며 선수 연봉이 과도하게 부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미러는 "베일은 결국 인터 마이애미가 아닌 LAFC를 선택했으며 이에 따라 LA는 마이애미의 디스커버리 리스트에서 베일의 이름을 제거하기 위해 4만 파운드의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베일은 LA로 이적하기 위해 연봉을 대폭 삭감하기로 합의했고 1년의 계약 기간 동안 160만 달러(약 20억 6,000만 원)만 챙길 예정인데 이 계약에는 18개월 연장 옵션과 이 옵션이 발동될 경우 연봉을 대폭 인상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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