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독일에 비수를 꽂았다"...'카잔의 기적' 4주년, 美도 주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8 10: 50

[OSEN=고성환 인턴기자] 미국 매체도 4년 전 대한민국이 썼던 '카잔의 기적'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27일 오후(한국시간) SNS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재조명했다. 매체는 "4년 전 오늘, 독일은 한국에 패하며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이 독일에 비수를 꽂았다"는 게시글과 함께 손흥민의 쐐기골 영상을 올렸다.
2018년 6월 2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당시 한국은 스웨덴과 멕시코에 아쉽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세계적인 강호 독일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를 내세워 독일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며 독일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주세종이 경기 종료 직전 수비 진영에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공을 뺏어낸 뒤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손흥민이 빈 골문에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독일을 꺾었음에도 멕시코가 스웨덴에 대패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의 승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카잔의 기적으로 불렸고, 4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게시글을 본 팬들 역시 "한국은 자격이 있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일", "한국 골키퍼(조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다른 수준의 선방을 펼쳤다", "VAR의 위대한 업적" 등의 댓글을 남기며 4년 전을 생생히 떠올렸다.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SNS 캡처.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