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AS 로마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AS 로마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알찬 프리시즌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7월 14일 테르세라 디비시온(스페인 5부 리그)의 올로트전을 시작으로 20일 인터 마이애미, 24일 레알 마드리드, 27일 유벤투스, 31일 뉴욕 레드불스와 경기를 치른 뒤 8월 7일 AS 로마와 트로페우 조안 감페르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감페르컵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조안 감페르를 기리기 위한 대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발표에 따르면 로마는 이 대회 참가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가 8월 7일 우리 구단과 치를 예정이었던 감페르컵 경기를 일방적으로 취소했음을 알린다. 구단은 현재 감페르컵의 새로운 상대를 찾고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로 티켓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클럽은 이번 경기 취소가 구단의 책임이 아닌 로마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한 것임을 명확히 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사태로 팬들과 클럽은 피해를 보았으며 클럽 법무팀은 로마를 상대로 가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