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격수 하피냐(26, 리즈 유나이티드)의 아스날행 가능성에 제이미 오하라(36)가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하피냐는 이번 여름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적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더 집중하면서 토트넘, 아스날,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팀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하피냐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협의에 나선 상태다. 왼발을 사용하는 오른쪽 윙어 하피냐는 2024년까지 리즈와 계약이 돼 있다. 리즈는 하피냐 몸값을 5500만 파운드(약 868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하지만 토트넘 못지 않게 아스날도 적극적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가브리엘 제수스를 영입한 아스날은 하피냐까지 데려가 브라질 공격 라인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스날은 하피냐의 에이전트인 포르투갈 전설 데쿠와 협상 날짜를 잡은 상태다.
이에 전 토트넘 미드필더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제수스 영입은 최고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항상 그에게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만약 그들이 하피냐까지 잡는다면 나는 트위터를 삭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가 토트넘 출신인 만큼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의 공격력 강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는 아스날이 하피냐 영입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아스날에는 에두 가스파르가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부터 아스날 기술이사로 일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날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나 첼시가 적극 나설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