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김천상무가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김지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쌓았다.
김천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R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전반 터진 김지현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김천시 서포터즈를 비롯해 배낙호 대표이사, 최한동 후원회장, 이흥실 단장, 김종현 김천시 스포츠산업과장 등이 참석해 김천의 승리를 응원했다.
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포항을 상대했다. 김지현-조규성-권창훈이 1선을 꾸렸고 김한길-정현철-이영재-강윤성이 2선을 맡았다. 스리백은 정승현-연제운-하창래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포항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거센 창으로 서로를 위협했다. 전반 2분, 허용준은 김천 골문을 겨냥했지만 불발됐다. 정재희, 허용준, 임상협 등 공격라인을 중심으로 김천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13분, 김천은 포항 임상협에 선제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0분까지 포항은 6회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김천은 슈팅이 없었다.
전반 20분, 김천 이영재는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계속되는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던 김천은 전반 4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문전에서 가볍게 띄워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김천은 전반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변경해 경기에 임했다. 포항의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내던 김천은 후반 37분, 강윤성-권창훈을 빼고 명준재-김경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변경했다. 투입 직후 김경민은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 원정을 마친 김천은 7월 2일과 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