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진짜 손흥민(30, 토트넘)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진 가마다 다이치(26,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퍼스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룬샤우'의 보도를 인용해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의 타깃 중 한 명인 가마다를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 이하에도 떠나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 미드필더인 가마다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를 다녀온 후 2019-20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활약해왔다.
가마다는 프랑크푸르트에 42년 만의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득점자로 맹활약했다.
가마다는 이제 프랑크푸르트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서도 올여름 그를 판매해야 최대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상황. 결국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몸값으로 다소 낮은 가격인 1000만 파운드 이하를 책정했다.
앞서 영국 '더 부트 룸'과 독일 '스포르트 빌트' 역시 미드필더 자원을 찾고 있는 토트넘이 가마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치 또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꿈꾸고 있다고 알려졌기에 토트넘만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스퍼스웹은 가마다 영입에 의구심을 가졌다. 스퍼스웹은 "가마다는 피치 위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로 유용한 유틸리티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토트넘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선발 명단의 퀄리티를 향상시켜야 한다. 게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도 있기에 가마다 영입은 의아해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