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의 모델 세분화에 들어갔다. 배터리 용량을 줄인 ‘더 뉴 EQS 350(The new EQS 350)’을 지난 23일 출시했다.
전기차는 특성상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 용량을 줄여 모델 다변화를 시도했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어 완충 후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를 줄어들지만 대신 가격은 내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같은 방식으로 올해까지 2가지 모델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사륜구동 모델 인 ‘더 뉴 EQS 450 4MATIC’과 고성능 AMG의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가 연내에 추가된다.
연내 추가되는 모델은 기본적으로 ‘더 뉴 EQS 450’과 배터리 용량이 같다. 출력과 토크 같은 동력계 제원도 동일하다.
더 뉴 EQS 350의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 등 더 뉴 EQS의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투영됐다. 일렉트릭 아트(Electric Art) 외장 패키지가 적용돼 전기차 특유의 모던한 느낌이 배가됐으며,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20인치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서 선보인 운전석의 12.3인치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자는 시야각과 빛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더 뉴 EQS 350에는 90.6kWh 용량의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최대 440 km를 주행할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또한,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 215kW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6초가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은 최대 170kW 출력의 급속 충전과 9.6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환경과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에는 기존 EQS 450+ 모델에 탑재된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 및 도로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 픽셀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탑재돼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은 차체를 더욱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론트 보닛에 탑재된 대형 헤파(HEPA) 필터로 차량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며,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은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본 탑재된 MBUX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지도 및 가상의 주행 라인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면서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한다.
더 뉴 EQS 350의 가격은 1억 3,890만 원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