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 처분에 가까워졌다.
브라질 'UOL'은 27일(한국시간) "맨유는 풀럼과 페레이라 이적에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 그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에 득점 보너스 300만 유로(약 41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페레이라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그라나다와 발렌시아 등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맨유로 복귀했다.
페레이라는 이후로도 맨유에서 자리 잡지 못하며 라치오와 플라멩구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플라멩구는 올해 초부터 그를 완전 영입하려했으나 1000만 유로 이상 지불할 생각은 없었다. 결국 플라멩구는 페레이라를 돌려보내기로 했다.
맨유 복귀를 앞둔 페레이라의 다음 행선지는 승격팀 풀럼이 될 전망이다. 풀럼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역시 미련 없이 페레이라를 떠나보내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남은 것은 페레이라 본인의 선택이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은 아직 페레이라와 개인 조건 협상을 마치지 않았다. 맨유로서는 복귀 시나리오 역시 검토 중인 그가 팀을 나가도록 설득해야 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맨유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페레이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나을 거야", "돈을 가지고 도망가버리자", "엄청난 협상이다. 이적 자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샴페인을 터트리는 이미지까지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