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스날이 드디어 가브리엘 제수스(25, 맨체스터 시티) 영입 발표를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수스가 아스날로 이적한다. 개인 조건은 모두 합의가 완료됐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100% 확정됐다. 가스파루 에두 아스날 디렉터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아스날이 드디어 최우선 목표인 제수스를 영입하며 최전방 강화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올여름 공격수 영입을 제1 목표로 삼았다. 지난겨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FC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올여름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공격수 자원이 에디 은케티아만이 남은 아스날은 제수스를 강력하게 원했다.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제수스 역시 미련없이 이적을 택했다. 제수스는 토트넘 이적설도 불거졌지만, 그를 가장 원했던 아스날이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올여름 3호 영입을 곧 마무리하게 됐다. 아스날은 이미 브라질 측면 공격수 마르퀴뇨스와 포르투갈 리그 도움왕 파비우 비에이라를 품에 안았다. 마르퀴뇨스는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만, 비에이라와 제수스의 합류는 아스날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제수스의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아스날은 지난주 밝혀졌듯이 맨시티에 45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