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팀이 벨기에 ‘2001년생 차세대 공격수’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현지시간) “2021-2022시즌 EPL 17위에 그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는 샤를 데 케텔라에르(21, 벨기에 클럽브뤼헤)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14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데 케텔라에르는 미래가 기대되는 공격수로 관심을 사고 있다. 리즈의 유럽 스카우터는 그를 오래 전부터 지켜봤다.
클럽브뤼헤 유스 출신인 그는 2019년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첫 시즌 벨기에 리그 13경기(1골)에 나서며 적응기를 보낸 데 케텔라에르는 최근 2시즌 동안은 리그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2020-2021시즌 32경기에 출전,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만개했다. 33경기에 출전해 14골 7도움을 폭발했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구단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 활약을 한 것이다.
심지어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 이력도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스위스와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데 케텔라에르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192cm 큰 키인 그는 개인기, 활동량, 제공권 어느 것 하나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주로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지만, 윙어,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수비도 곧잘 한다.
‘골 결정력’면에서 평가가 낮았지만, 이번 시즌 14골을 뽑아내며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곧 공격수 하피냐를 떠나보내야 하는 리즈에 데 케텔라에르는 좋은 대체 자원임이 틀림없다. 이에 구단은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즈는 데 케텔라에르가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시 좋은 선수는 한 구단만 원하는 법이 없다. 2021-2022 세리에A 우승팀 AC밀란도 데 케텔라에르를 품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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