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면서 엘링 홀란드(21, 맨시티)가 어려움을 겪으리라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에서 그저 재미로 득점을 기록하던 엘링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험난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며 홀란드의 첫 시즌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홀란드는 2019년 12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홀란드는 적응기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그는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21-2022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서 86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홀란드는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의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는 티모 베르너(26, 첼시)였다. 베르너는 지난 2019-2020 시즌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45경기에 나서서 34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첼시로 이적했지만, 2020-2021 시즌 12골, 2021-2022 시즌 11골만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에 메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하위 절반은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 가깝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분데스리가보다 더 훌륭한 수비수들이 많다. 물론 홀란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르는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되면, 홀란드는 그의 선수 경력 중 가장 어려운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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