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세페린(54)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위르겐 클롭(55)과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6일(한국시간)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위르겐 클롭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강력한 한 마디를 던졌다"라고 전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과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줄곧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감당해야 하는 과한 일정에 관해 불만을 표해왔다. 그들뿐만 아니라 맨시티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멤버 베르나르두 실바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세페린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를 공격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하다. 경기를 덜 하면 돈도 덜 받는다. 정말 불평해야 하는 사람은 한 달에 1,000유로(한화 약 136만 원)를 받는 공장 노동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세페린 회장은 또한 지난해 삼일천하로 끝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모두가 더 많은 컵 경기를 원하고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 또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는 아무도 참여하기를 원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리그는 죽었다. 이제 그 대회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다가오는 챔피언스 리그 개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세페린은 "오늘 추첨 후 누가 16강에 뛸지 이미 예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큰 클럽들을 더 자주 만나게 될 것이고 작은 클럽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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