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의 토트넘행은 쉽지 않을 것 같다.
2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는 영국 '더 선' 마틴 립튼 기자의 말을 인용, 손흥민의 한국대표팀 동료 김민재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이 '가능성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토트넘의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강하게 거론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 여름 우선적으로 영입할 포지션에 센터백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일부 튀르키예(터키) 매체는 김민재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했다.
하지만 립튼 기자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토트넘은 많은 선수들을 보고 있으며 특정 수준의 센터백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민재는 토트넘이 찾고 있는 최고 수준에 살짝 못 미친다"면서 "김민재가 토트넘의 영입 목록에 올라 있긴 하지만 최상위는 아니다. 유력한 상황이라기보다는 가능성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토크스포츠'도 "토트넘은 분명 김민재의 영입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최고 목표들 중 한 명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여전히 영입 가능한 선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토트넘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선수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클레망 렝글레(바르셀로나), 에반 은디카(프랑크푸르트), 글레이송 브레메르(토리노) 등이었다.
또 "김민재의 영입은 도박에 가깝다.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튀르키예와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뛰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김민재를 잘 알고 있고 김민재의 기량에 대해 확실한 피드백을 줄 것"이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