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친정팀 스포르팅 CP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친정팀 스포르팅 CP가 호날두측과 접촉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2021-2022 시즌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그가 이름을 날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어느덧 37세가 된 호날두였지만,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24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맨유와 호날두의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영국 다수 매체는 호날두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 지 3주가 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영입이 없다는 이유로 맨유 이탈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스포르팅이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1997년 스포르팅 유스팀에 입단해 2002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03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로 이적했다.
더 선은 "스포르팅의 이사진은 호날두를 구단으로 복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호날두가 트로피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호날두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호날두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지는 고국으로 복귀해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다. 이에 스포르팅은 호날두 측에 문의했고 만약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는 것을 선택한다면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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