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셔(41)가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용법과 관련해 훈수를 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수비수 존 오셔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바른 방식'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영국 다수 매체는 호날두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 지 3주가 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영입이 없다는 이유로 맨유 이탈을 원한다는 소식이 있는 한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좌절되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역 시절 맨유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오셔가 텐 하흐 감독을 향해 '훈수'를 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호날두는 물론 다음 시즌 구단의 핵심으로 활약하길 원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에 있어 언론에 알리기보다는 직접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느덧 37세가 된 호날두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24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오셔는 "호날두는 팀에 골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그를 기용하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모든 팀은 득점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새로운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득점과 해트트릭을 기록할 것이며 놀라운 기량을 뽐낼 것이다. 호날두는 평소처럼 모든 경기에 나서고자 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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